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낫토 먹고 입을 딱딱 떤 시바견..수의사의 한 마디는?

시바이누 반려견 터치. 터치는 낫토 먹방 동영상으로 스타견으로 부상했다.
시바이누 반려견 터치. 터치는 낫토 먹방 동영상으로 스타견으로 부상했다.

 

[노트펫] 식탁에 고개를 쭉 내민 강아지들을 보면, 누구나 한 입 주고 싶지만 줘도 괜찮을지 고민하곤 한다.

 

반려견이 낫토를 먹고 입을 캐스터네츠처럼 떨어서, 놀란 견주가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수의사의 한 마디를 듣고 민망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7일(현지시간) 전했다.

 

일본의 한 견주가 밥을 먹다가 시바이누 ‘터치’에게 콩 발효음식 낫토(納豆)를 먹였다. 그런데 터치가 입을 캐스터네츠 악기처럼 떨기 시작했다.

 

낫토를 먹은 터치의 반응. [출처: 트위터 동영상 갈무리]
낫토를 먹은 터치의 반응. [출처: 트위터 동영상 갈무리]

 

개가 못 먹는 음식을 준 것 아닌가 싶어 불안해진 견주는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. 수의사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견주에게 “이상 없습니다. 낫토 맛에 너무 흥분했나보군요.”라고 설명했다.

 

즉 터치는 낫토가 매우 맛있었던 나머지 흥분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, 개가 낫토를 먹어도 문제없다고 한다. 낫토의 독특한 식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. 그 후 견주는 수의사 보기가 민망해서, 동물병원 예약진료를 아내에게 미루고 있다고 한다. 

 

 

 

김국헌 기자 papercut@inbnet.co.kr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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